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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4살 어린이

01. 제법 많이 컸고 말도 많이 늘어서 귀가 따가울 지경이다. 어찌나 나를 혼내는지 시종일관 사과만 하는듯 하다.

02.네살이 되니 좀 아가 느낌이 많이 사라져서 아쉽다. 그렇다고 둘째를 생각하는건 무리인듯.

03. 크면서 또 얼굴이 점점 변하는데 아이들은 열두번도 더 바뀐다고하니 최종적으로는 어떤 얼굴이 될지 궁금 .

04. 상당히 무대체질에 엄청난 인싸로 자라는중. 성격도 크면서 좀 변하겠지만 아싸인 나는 적응이 안된다.

05. 이제 애기 얘기를 하지않으면 대화가 안될 정도로 어엿한(?) 아줌마가 되었다. 멋지다. 나자신.

06. 힘들지만 확실히 아가를 낳기 전, 후의 차이는 너무 크다. 뻔히 하는 얘기인데 아가를 낳아봐야 어른이 된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애기를 키우면서 나도 성장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정말 어마어마한것이다! 라는걸 알게됨. (있을 수 없는 나의 희생정신)
애기를 낳기전의 나는 그냥 꼬꼬마 였던거다.

07.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존재